이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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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과거 2022. 1. 11. 06:54
2011년 12월 작년 추수감사절. 나의 34년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추웠고 외로웠던 작년 추수감사절. 친구가 떠난 날. 심장이 온통 난도질되어 아직까지도 피가 멈추지 않는 그때 그 일. 난도질당한 내 심장을 망치로 내려치며 떠난 내 친구. 그래도 너에게 미안하다. 마지막으로 보낸 내 모습, 그 정도밖에 안되어서. 한 번도 너를 보낼 것이라고는 상상한 적 없었지만 어쩌다가 그런 나의 모습이 너와의 마지막이었나... 나 자신에게 황당하고, 남겨진 나는 초라하다. 왜 그랬니. 정말 너의 결정이었니? 감정에 충실하고 가끔 즉흥적이었던 너. 그게 그렇게 즉흥적일 일이야? 나는 슬프기 이전에 너무 실망스럽고 섭섭했다. 우리 서로 힘내자고 주고받은 이야기들은 너에겐 아무 도움 안됐어? 너를 위로해야할 것 같은데, ..